조안 "첫 노출연기? 속옷을 수영복으로 생각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9.23 18:53
배우 조안 ⓒ 송희진 기자

배우 조안이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 데뷔 후 첫 노출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조안은 2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감독 김아론, 제작 에임하이픽쳐스)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쑥스러움이 많아 대중들 앞에서 비키니 수영복도 입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속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속옷을 수영복이라 생각하니깐 쑥스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께서 원래 소수인원으로 촬영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걸치고 있던 담요를 벗으니 용기가 났다"며 "나중에는 스태프들에게 함께 촬영해도 괜찮다고 권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안은 극중 남자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 방송국 DJ 호정 역을 맡았다. 조안은 데뷔 후 처음으로 노출 연기를 시도했다.

조안은 극중 키스신에 대해 "제가 달려들어 키스를 하는 신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며 "현장에 양주가 있어 한 잔을 하고 류상욱을 덮쳤다"고 답했다.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는 10년을 공들인 남자친구를 여자도 아닌 남자에게 뺏긴 호정(조안 분)을 중심으로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10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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