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日팬 동요 우려 "손도 맘대로 못 흔든다"

도쿄(일본)=김건우 기자,   |  2009.09.28 09:08
배용준 ⓒ 김건우 기자

1년여 만에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이 28일 관광 없이 호텔과 행사장에만 머물 예정이다.

28일 오전 배용준 소속사 BOF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배용준이 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이벤트를 앞두고 이벤트장과 호텔에만 머물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용준이 오랜만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관광을 못하는 이유는 인기에 따른 일본의 제재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배용준이 일본 내 어떤 곳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이벤트장은 미리 신고를 해두었지만 갑자기 일정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배용준은 일본 내에서 손을 함부로 흔들지 못하게 돼 있다"며 "손을 흔들 경우 팬들의 감정을 동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용준은 29일 오전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기자회견과 저녁엔 도쿄돔에서 5만여명의 팬들 앞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30일 저녁 도쿄돔에서 '한아여'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고 10월 1일에는 DATV 개국 파티에 참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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