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화夜 안방극장에 '파란 예고'

김지연 기자  |  2009.09.29 09:08
SBS '강심장' MC 강호동(왼쪽)과 이승기 ⓒSBS 제공


'국민MC' 강호동과 '젊은 피' 이승기가 MC로 만난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박경덕)'이 화요일 안방극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화요일 밤 11시에는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와 SBS '긴급출동 SOS24', MBC 'PD수첩'이 방송됐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상상플러스 시즌2'가 유일해 시청률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을 개편을 맞아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을 화요일 밤 11시에 편성하면서 그간 예능 프로그램의 격전지로 알려진 월요일 밤의 '소리 없는 전쟁'이 화요일 밤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그동안 밤 11시 최고 격전지는 지난 28일 6년 만에 종영을 맞이한 SBS '야심만만2'가 방송되던 월요일 밤이다. 동시간대 MBC '놀러와'와 KBS '미녀들의 수다' 등 지상파 3사 모두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주말 저녁 시간대를 제외하곤 최고의 시청률 격전지였다.

물론 가을 개편으로 SBS에 대대적인 편성이동이 있으면서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2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강심장'의 파격적인 화요일 밤 편성이 예능 프로그램의 심야 전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쟁쟁한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강심장'은 지상파 3사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호동과 최근 주가 급상승 중인 이승기가 MC로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뿐인가. 지드래곤 승리 타블로 윤아 등 24명의 쟁쟁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렇게 한 프로그램에 MC를 포함해 30명 가까운 톱스타가 출연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파격적인 출연진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MC의 만남 등 방영 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강심장', 화요일 심야 안방극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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