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바른 청년서 나쁜 남자로 변하고 싶다"

김수진 기자  |  2009.10.01 09:12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예고한 배우 박진우가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진우는 오는 12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아침극 '다줄거야'(극본 강성진,설경은,이은주·연출 김원용)에서 홍아름과 호흡을 맞추며 첫 주인공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31일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박진우는 고무된 모습이었다. 첫 드라마 주연임과 동시에 1년여 만에 현대극 출연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첫 주연을 맡으면서 벽 보고 2시간을 내리 고민했었다. 과연 내가 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었다. 더불어 다른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이 작품을 통해 소년, 어린이미지를 벗고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 드라마는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시장통 떡만두집 아가씨가 '전통개성요리' 비법을 전수받아 전통요리사로 거듭나는 '공영희'와 연애한번 안했을 것 같은 냉혈한 엘리트 의사 '이강호'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박진우는 극중 '이강호'로 변신한다.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한 박진우는 SBS '바람의 화원', KBS 2TV '천추태후'를 비롯해 영화 '다세포소녀', '어린신부' 등을 통해 바른 청년이미지를 쌓아왔다. '이강호'는 연기활동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고 반색할 만한 변신을 시도해야하는 캐릭터다.

"'이강호'는 차갑고 나쁜 남자다. 그동안의 작품과는 다른 인물이다. 두렵고 떨리기도 했지만 해보니 편안해졌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통해 배우의 다른 면을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박진우의 다른 모습을 통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6개월 동안 나쁜 남자에 빠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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