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인연만들기', MBC주말극 부활시킬까

김겨울 기자  |  2009.10.06 15:24
ⓒ사진=송희진 기자


유진 기태영 주연의 MBC '인연 만들기'가 침체된 MBC 주말 드라마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인연만들기'는 10세 때 호주로 이민가 미국에서 변호사 공부를 마친 국제 변호사 한상은(유진 분)과 철저한 가부장 집안의 5대 독자 정형외과 의사 김어준(기태영 분)은 정략결혼으로 맺어지면서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이 시간대 전작인 '잘했군, 잘했어', '탐나는도다'가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던 만큼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성공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인연만들기'는 김정화 강동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 '1% 어떤 것'의 현고운 작가와 장근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능성이 점쳐진다.

'1%의 어떤 것'은 상이한 환경에서 자란 까칠한 재벌 남자와 당당한 초등학교 여선생과의 러브스토리를 다뤄 인기를 모았다. '1%의 어떤 것'은 탄탄히 짜여 진 구성과 상황별로 연결된 코미디가 잘 조화돼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인연만들기'에서도 그 노하우가 고스란히 묻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근수 PD는 6일 열린 '인연만들기'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1%의 어떤 것'을 할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로맨스 소설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주 시청 층이 여자이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이 원작이 되는 것이 드라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장 PD는 "젊은 친구들만 로맨스만 있지 않고 나이든 분들의 로맨스도 있다"며 "윤희(김정난 분)와 해성(변우민 분)은 좀 나이든 분들로 캐스팅했다"며 시청자들의 폭이 넓어졌음을 강조했다.

유진 역시 "나이 많은 아주머니들이나 아이들이 봐도 자극적이지 않은 폭이 넓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진과 기태영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발표회 당시 보여 진 시사에서 유진은 호주에서 살다 온 상은 역의 많은 영어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기태영 역시 안정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호주 로케이션 촬영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은 "호주 로케이션 촬영에서 볼 것이 많다. 정말 아름답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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