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승기가 공동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24일 첫 녹화를 가진 '강심장' 1회가 6일 오후 11시5분부터 90분간 방송, 24명의 톱스타가 출연해 새롭게 탄생한 토크 프로그램이 첫 공개됐다.
SBS가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키위기 위해 만든 만큼 톱스타 지드래곤 승리 MC몽 유세윤 견미리 장윤정 윤아 한성주 안영미 김태우 타블로 문정희 브라이언 오영실 김영호 미쓰라진 DJ투컷 낸시랭 솔비 백지영 한민관 주비트레인 붐 김효진이 출연해 감춰뒀던 이야기로 토크 배틀을 벌이며 많은 웃음을 유발했다.
지드래곤은 빅배으로 3년차에 접어들었을 무렵 잠적을 계획했던 사연을 공개했으며, 붐은 무명시절 SBS '호기심천국'에서 실험맨으로 출연해 고생했던 이야기를 고백하며 힘들었던 신인시절을 털어놨다.
또 붐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재해석한 이색무대를 선보였으며, 이에 지드래곤은 "답가를 준비했다"며 붐이 과거 발매했던 음반 수록곡 '붐업' 무대를 꾸며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강심장'을 거머쥔 전직 아나운서 오영실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오영실은 "아나운서가 된지 3년 만에 결혼했고, 갑작스레 아이를 갖게 되면서 정체성이 불분명한 아나운서로 낙인찍혔다"며 이에 배가 부른 채로 선배들의 재떨이를 치운 사연을 고백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이외에도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90분간 많은 웃음이 유발됐다. 이에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 이하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는 너무 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하다보니 전 출연자들의 사연을 들어볼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심장'은 이제 겨우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강심장'이 향후 방송가에 어떻게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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