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가을 개편 신상 예능 프로 뭐 있나?

김명은 기자  |  2009.10.07 09:48


본격적인 가을 개편을 맞아 지상파 방송3사가 새로운 '신상' 예능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여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우선 '야심만만-시즌2'의 폐지와 함께 월요일 새롭게 등장한 SBS '신동엽의 300'이 포문을 열었다. 인기 MC인 신동엽이 진행자로 나선 '300'은 SBS 월화극의 오후 9시간대 편성으로 첫 회부터 MBC 인기드라마 '선덕여왕'과 맞붙어 3.1%(TNS 전국기준, 이하 동일)라는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으나 신개념 퀴즈쇼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테랑 MC 신동엽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공감 가는 내용의 퀴즈들로 구성돼 유익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국민MC' 강호동과 떠오르는 예능스타 이승기가 공동 진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는 SBS 토크쇼 '강심장'의 등장으로 심야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심장'은 6일 첫 회 방송에서 17.3%의 높은 시청률로 9.4%를 기록한 동시간대 방송되는 '상상플러스-시즌2'를 가볍게 제압했다.

'강심장'은 20명이 넘는 초호화 게스트들이 참여해 토크 배틀을 벌이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눈길을 모으며 화려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어 경쟁 프로그램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걸 그룹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KBS 2TV '청춘불패'가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청춘불패'는 각기 다른 걸 그룹의 멤버들이 모여 시골 체험을 통해 학교나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인생 공부를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티아라의 효민, 소녀시대의 써니와 유리, 시크릿의 한선화 등 총 7명의 걸 그룹 멤버들이 뭉쳐 여성 버라이어티의 부활을 꾀한다.

'청춘불패'는 최근 걸 그룹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 출연진 위주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탈피한 새로운 구성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을 이을 새로운 콩트 코미디 형식의 '개그스타'(가제)도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12시 심야 시간대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개그스타'는 이봉원을 비롯한 선배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정통 콩트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으로 신인 발굴을 위해 포맷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폐지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새 개그 버라이어티 '하.땅.사' 또한 눈길을 끈다.

이미 첫 녹화를 끝내고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하.땅.사'는 개그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갈갈이'와 '컬투'의 만남과 이경실, 박미선, 지상렬 등 내로라하는 개그스타들이 가세해 더욱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하.땅.사'는 기존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형식에서 벗어나 출연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개그 배틀을 벌이며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알려져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신설 프로그램 외에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청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 또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KBS 2TV '상플'이 화요일 심야시간대에 등장한 SBS '강심장'에 맞불을 놓기 위해 개그우먼 김신영을 MC로 투입하고 새로운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 또한 매회 새로운 코너들을 무대에 올리는 실험을 계속하는 등 지상파 방송3사의 가을 개편을 전후해 예능 프로그램들의 새 단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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