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PIFF, 9일간의 영화 쓰나미가 시작됐다

부산=전형화 김건우 기자  |  2009.10.08 18:59
ⓒ부산=이명근 홍봉진 기자


해운대에 영화 쓰나미가 시작됐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7시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감독, 주연배우 장동건 고두심 등을 비롯해 이병헌, 정우성,하정우, 김윤진, 하지원 등 무려 122명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부산의 밤을 빛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기무라 타쿠야, 조쉬 하트넷 등 해외 스타들도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스타들. 레드카펫 행사장에 몰린 팬들은 스타들이 등장할 때 열렬한 환호로 환영했다.

세계적인 거장들도 이날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장 자크 베넥스 감독, 플래쉬포워드 부문 심사위원 프레데릭 부아이예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멕시코의 코스타 가브라스, 이탈리아의 다리아 아르젠토, 프랑스의 장 자크 베넥스 감독,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등 세계적 명장들이 속속 영화제를 찾았다.
ⓒ부산=이명근 홍봉진 기자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영화제는 올해 70개국 355편을 초청, 역대 최대 규모의 초청작과 초호화 게스트 등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과시했다. 월드프리미어가 144편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한 특징은 한국영화의 집중 조명이다. 개막작을 3년만에 한국영화로 선정했을 뿐 아니라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을 통해 올 여름 흥행 대작부터 독립영화까지 한국영화의 현 주소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간 아시아 영화에 주력했던 영화제는 올해 아프리카 영화를 새롭게 주목하는 등 그 너머까지 눈을 돌려 세계를 내다본다.

3D 워크숍과 해외합작 포럼 등 올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꿈꾸는 미래를 향한 포석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조니 토, 유키사다 이사오 등 해외 거장들이 부산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 제작을 발표하는 것도 영화제의 자신감 발현이기도 하다.

9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6일 중국의 첸 쿠오푸,가오 췬수 감독의 연출작 '바람의 소리'를 폐막작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부산=이명근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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