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 중인 장혁은 9일 오전 11시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사실 29살 때 생각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홉수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때 나도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군 입대를 앞두고 지금 아내에게 '기다리라고 말은 못하겠다. 그러나 (제대 후까지) 기다리게 된다면 결혼하겠다'고 말했다"며 "(아내가) 2년간 기다려줘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배우로서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공형진의 질문에 "지금처럼 원을 그려서 그 안에서 이미지를 메이킹해 나가기보다 '저 배우가 이렇게 나올 것이 다'가 아닌 '저 배우가 어떻게 나올까'라고 궁금증을 낳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혁은 영화 '토끼와 리저드'와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KBS 2TV 수목극 '추노'를 촬영 중이다.
한편 '공현진의 씨네타운'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 부산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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