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차기작은 '쥬만지' 같은 가족 어드벤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제균 감독에 따르면 '템플 스테이'라고 가제를 지은 이 프로젝트는 외국 소년 두 명이 한국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 사찰의 불상 등이 살아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구상하고 있어 '해운대' 못지않은 최첨단 CG가 필요할 전망이다.
그가 스타뉴스에 밝힌 '템플 스테이' 프로젝트는 쓰나미 CG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 이상의 도전이며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주인공을 외국 어린이로 설정하고 대사도 영어와 한국어를 혼용한다는 것 역시 해외 시장을 노린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윤제균 감독은 스타뉴스에 "CG는 순수 한국 기술력으로 이뤄낼 생각"이라며 "또 다른 도전이기 때문에 '해운대'를 할 때처럼 신인 감독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제균 감독은 이날 열린 제1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 큰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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