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17팀 꿈의 무대..4만 관객 '열광'(종합)

이수현 기자  |  2009.10.10 22:44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쥬얼리, 빅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009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4만 관객들의 함성 속에 마무리 됐다.

드림콘서트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4만여 관객과 함께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올해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소녀시대, 카라, 쥬얼리, 2NE1, 포미닛, 티아라, f(x)를 비롯해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빅뱅, 2PM, 2AM, 샤이니, 한류스타 채연과 MC몽, 박효신, 휘성, 김태우 등 최근 활동하고 있는 남성 솔로 가수들까지 대거 출연했다.

f(x)는 소녀시대와 함께 발매한 프로젝트 싱글 수록곡 '초콜릿 러브'의 첫 무대를 선보였으며 컴백을 앞둔 샤이니는 '줄리엣'과 '누난 너무 예뻐'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M은 최근 대만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슈퍼 걸(Super Girl)'을 한국어로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박효신과 휘성은 함께 고(故)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불러 눈길을 끌었으며 채연은 선배 가수 구준엽과 합동 무대를 꾸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했다.

노련한 선배 가수들의 무대는 좋아하는 가수의 구분 없이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김태우와 MC몽이 함께 '아이 러브 유 오 땡큐'와 '소 프레시'를 부르는 동안 4만 관객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이날 공연은 지난 8월 교통사고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빅뱅의 대성이 2개월여 만에 컴백 무대를 갖는 곳이기도 했다. '눈물뿐인 바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대성은 "여러분을 보고 싶어서 빨리 나았다"며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PM은 리더 재범이 탈퇴 의사를 밝힌 뒤 여섯 명의 멤버가 첫 공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2PM 팬들 외에도 또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들 또한 2PM이 무대에 오르자 함께 '박재범'을 연호하며 2PM을 응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빅뱅과 2PM의 출연분은 소속사의 요청으로 방송되지 않는다.

이날 공연은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말 그대로 '꿈의 콘서트'를 꾸몄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공연 시작 전 미숙한 진행으로 일부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에 시작하기로 예정됐던 포토 타임은 1시간 여 지체돼 일부 사진 기자들이 보이콧을 결정했다. 본공연 또한 30분 가까이 진행돼 쌀쌀한 날씨에 4만 관객들을 기다리게 해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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