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연기자로서 눈물과 사랑 눈빛 연기에 자신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QOOK TV 피프 관객라운지에서 '아주담담, 우리시대의 로맨스'가 열렸다. 이날 아주담담에는 영화 '페어러브'의 신연식 감독과 안성기, 이하나가 참석했다.
안성기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곱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까 고민했다"며 "순수해지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제가 잘 못하는 표현이 2가지가 있다"며 "첫째는 우는 것을 잘 못한다. 요즘 여배우는 5초면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저는 한 번도 진심으로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페어 러브'에 26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역을 맡았다.
이에 이하나는 "여자가 온순하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어 러브'는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이 26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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