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눈물-사랑눈빛 연기 자신 없다" 고백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1 14:26
배우 안성기 ⓒ 홍봉진 기자

배우 안성기가 연기자로서 눈물과 사랑 눈빛 연기에 자신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QOOK TV 피프 관객라운지에서 '아주담담, 우리시대의 로맨스'가 열렸다. 이날 아주담담에는 영화 '페어러브'의 신연식 감독과 안성기, 이하나가 참석했다.

안성기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곱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까 고민했다"며 "순수해지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제가 잘 못하는 표현이 2가지가 있다"며 "첫째는 우는 것을 잘 못한다. 요즘 여배우는 5초면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저는 한 번도 진심으로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또 사랑 눈빛 연기가 어렵다. 상대방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것을 찍으면 스스로 어색하다"며 "이번 영화의 사랑은 굉장히 독특한 감정이다. 소년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페어 러브'에 26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역을 맡았다.

이에 이하나는 "여자가 온순하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어 러브'는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이 26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