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이 한국영화가 음악적이며 개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14일 오후7시 30분 부산 신세계 펜텀시티 문화홀에서 갈라프레젠테이션 '아이 엠 러브'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위원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틸다 스윈튼이 참석했다.
틸다 스윈튼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며 "이전에도 한국영화의 훌륭함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게됐는데 직접 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틸다 스윈튼은 "박찬욱 감독이나 '괴물'과 같은 영화의 취향을 생각했을 때 한국이 그럴 것이라 생각했고, 실망하지 않았다"며 "한국영화는 개성이 강하고 매우 영화적이고 음악과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한국영화의 스타일은 정말 놀랍다"고 극찬했다.
이어 "말로 설명하기기 참 어렵다"며 "미학적인 것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은 1985년 영국 데릭 저먼 감독의 '카라바지오'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 '에드워드2세'로 베니스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 엠 러브'는 이탈리아 상류층 내부의 균열과 몰락, 과거와 전통에 도전에 대해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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