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크리스탈, 맞대결도 '친자매情'은 못말려

길혜성 기자  |  2009.10.15 13:00
제시카(왼쪽)와 크리스탈 ⓒ임성균 기자 tjdrbs23@


'친자매'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소녀시대와 f(x)의 맞대결 속에서도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9인조 소녀시대와 5인조 f(x)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이태원 크라운호텔 지하의 한 클럽에서 '초콜릿 러브'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녀시대와 f(x)는 각기 다른 버전의 '초콜릿 러브' 뮤직비디오 및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른바, '배틀'을 펼친 것이다.

이날 배틀이 끝난 뒤 소녀시대의 제시카는 "친동생 크리스탈과 함께 같은 제목의 노래를 한다는 것은 저는 물론 크리스탈에게도 너무 좋은 일"이라며 동생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생을 포함, f(x)멤버들 모두 자랑스럽다"라며 "소녀시대와 f(x) 두 팀 다 열심히 활동했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f(x)의 크리스탈도 "언니가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라며 "친언니이자 선배인 제시카 언니와 '초콜릿 러브'로 첫 광고도 함께 찍게 돼 영광"이라며 웃었다.

한편 f(x)는 이날 가죽 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고 무대 위에 등장, '초코릿 러브' 라이브 공연을 가지며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자신들의 '초콜릿 러브'가 트렌디하고 미니멀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의 곡으로 완성됐기 때문이다.

f(x)는 라이브 공연을 끝낸 뒤 f(x) 버전 '초콜릿 러브'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했다.

뒤이어 소녀시대도 흰색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자신들만의 '초코릿 러브'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소녀시대 버전 '초코릿 러브'는 빈티지 스타일을 부각시킨 레트로 팝 스타일의 노래로 만들어졌다.

소녀시대 역시 라이브 공연 후 소녀시대 버전 '초콜릿 러브' 뮤직비디오를 공개, 성숙미를 한껏 뽐냈다.

이날 무대 위에서는 f(x)의 루나와 소녀시대의 수영은 댄스 맞대결도 벌였다.

두 걸그룹의 '초콜릿 러브' 뮤직비디오는 LG전자 '뉴 초콜릿' 폰의 CF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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