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옥 감독 '파주', 7년만에 PIFF 넷팻상 수상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10:27

박찬옥 감독의 '파주'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수상했다.

1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당낫민 심사위원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자로 '파주'의 박찬옥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낫민 심사위원은 "감독의 시적이고 감동적인 표현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비극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에 접근한 감독의 용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찬옥 감독은 2002년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으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데 이어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또 수상을 하게 됐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과 뉴커런츠에 출품된 한국영화 가운데 최우수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1990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된 넷팩은 아시아영화의 배급과 상영확대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선균 서우 주연의 '파주는 형부와 처제 간의 금지된 사랑을 중심축으로 녹록치 않는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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