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발굴 프로젝트 '개그스타' 성공할까?

김명은 기자  |  2009.10.20 15:23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KBS 2TV '개그스타'가 오는 24일 밤 12시35분 첫 방송과 함께 개그 발전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개그스타'는 정통 콩트에서부터 토크쇼, 뮤직쇼, 신인 발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웃음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젊은 세대는 물론 그동안 소외됐던 중장연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한국 코미디의 부흥기'를 꿈꾼다는 야심찬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에 이봉원, 박미선, 이성미, 강성범, 유세윤 등이 MC로 나서 KBS 개그맨과 신인 개그맨 및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신구의 조화를 이루며 공개 코미디에서 벗어난 정통 콩트 코미디의 부활에 앞장선다.

예심을 통해 사전 선발된 5팀의 개그 경연을 통해 한 팀을 선발해 5주 연속 우승팀에게는 고정 코너 출연 등 개그맨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신인개그맨 발굴 프로젝트 코너가 우선 눈길을 끈다.

또 본격적인 무대에 서보지 못한 신인 개그맨이 선배들과 함께 혹은 자신만의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기본기를 훈련하는 프로젝트 코너인 '맨입악단'을 통해 개그 발전에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선보이는 '리얼 부부 콩트'와 이성미, 강성범의 '보도본부25시', 5명의 MC가 모두 나서는 '5인용 식탁' 등 선배 개그맨들이 선보이는 전통 콩트 코너도 시청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을 기대된다.

'코미디쇼 희희낙락'이 정통 콩트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며 지난 봄 개편에서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으나 시청률 부진을 거듭한 끝에 6개월 만에 폐지된 가운데 신인 개그맨 발굴에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개그스타'가 안방극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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