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셉트 '개그스타' "괜찮네~" 합격점

김명은 기자  |  2009.10.26 08:35
ⓒ사진=KBS


가을 개편과 함께 신설된 KBS 2TV '개그스타'(연출 양기선)가 다양한 콘셉트의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3일 밤 12시 35분에 첫 방송된 '개그스타'는 개그맨 이성미, 이봉원, 박민선, 강성범, 유세윤이 MC로 나서 정통 콩트에서부터 토크쇼, 뮤직쇼, 신인 발굴 프로젝트까지 다채로운 포맷으로 웃음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했다.

첫 코너 '진실의 식탁'에서는 이봉원과 박미선이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분해 웃음을 안겼으며, 7년만에 컴백한 이성미의 농익은 콩트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또 강성범이 '수다맨'의 특기를 살린 '출사표'와 선배 이성미와 호흡을 이룬 '보도본부25' 코너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코너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개그맨 지망생들의 개그를 평가하는 '전국개그자랑'이었다. 5주 연속 우승팀에게 고정 코너 출연과 KBS개그맨 공채 선발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이 주어지는 '전국개그자랑'에서는 대화의 타이밍을 소재로 한 개그 '늦었어'를 선보인 신종령, 송영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약삭빠른 의사와 둔한 환자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개성 있는 외모와 은근히 중독성을 가진 "늦었어" 대사로 이봉원 등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맨입악단' 코너에서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개그맨 오재미가 지휘자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지루하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으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선하다", "대박이다. 앞으로 가능성이 보인다", "'늦었어' 완전 웃겼다"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들을 나타냈다.

또한 너무 늦은 시간대 편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들도 많았다.

'코미디쇼 희희낙락'이 정통 콩트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며 지난 봄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으나 시청률 부진을 거듭한 끝에 6개월 만에 폐지된 가운데 '개그스타'가 개그의 세대 차이를 좁히며 안방극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개그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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