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 "이승기 아닌 '우리~' 작곡가들 고소"(인터뷰)

이수현 기자  |  2009.10.28 19:25


작곡가 성환씨가 가수 이승기의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가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28일 오후 성환씨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리 헤어지자'가 2007년 제가 발표한 팀의 '발목을 다쳐서'를 표절했다"며 "이에 '우리 헤어지자'의 작곡가 김모씨와 이모씨 2명을 상대로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환씨는 "'우리 헤어지자'는 '발목을 다쳐서'와 4마디 이상이 같다"며 "이 때문에 저작권 침해가 발생했다. 엄중히 수사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환씨는 "제가 최근 드라마 O.S.T 작업 하느라 바빠서 국내 곡을 많이 못 접했다"며 "최근에 식당에서 식사 하다 이승기의 '우리 헤어지자'를 듣고 난 뒤 제 곡과 상당 부분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환씨는 "'우리 헤어지자' 작곡가 쪽과 이승기 소속사 쪽에 이 문제에 관련해 2주 전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며 "대화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 제 명예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환씨는 또 "똑같은 멜로디에 가사만 개사한다고 하더라도 저작인격권 침해가 되는 것"이라며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다. 제 명예를 되찾을 때까지 소송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성환씨는 향후 민사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며 오는 29일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에 저작권료 지급 중단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 측은 "현재 사태 파악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