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시크릿' 의상과 헤어는 차승원 작품"

김건우 기자  |  2009.11.03 12:21

배우 류승룡이 영화 '시크릿'에 의상과 헤어가 차승원의 작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 제작 JK필름&그린피쉬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촬영할 때 차승원씨가 의상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자신의 악어가죽 의상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단골 옷 수선집에서 데리고 가서 의상을 선택해줬다. 헤어도 차승원씨 작품이다"며 "감독님이 의상을 보더니 오케이를 했다. 의상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차승원은 "처음 의상을 보고 너무 실망을 했다"며 "'엣지' 있는 스타일이기를 바랐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극중 류승룡은 동생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악명 높은 조직의 보스 재칼 역을 맡았다.

영화 '시크릿'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가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거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12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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