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라이벌' SM vs DSP, '동생 걸그룹' 대결

길혜성 기자  |  2009.11.04 11:31
SM의 f(x)(왼쪽)와 DSP의 레인보우


스타급 아이돌 그룹 양성과 관련, 10여 년 넘게 라이벌 구도를 보여온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DSP미디어(이하 DSPㆍ옛 대성기획)가 이번엔 이른바 '동생 걸그룹' 대결에 본격 돌입한다.

4일 DSP는 김재경 오세미 민지혜 정윤혜 이주민 장지수 노을 등으로 구성된 새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RAINBOW)가 곧 활동에 돌입할 것임을 알렸다.

DSP는 "4년여 간 준비한 레인보우는 오는 6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7명 모두 수준급의 보컬 빛 댄스 실력을 지녔다"고 자부했다.

DSP에는 이미 걸그룹계의 강자로 군림한 카라도 소속돼 있다. 그렇기에 레인보우는 DSP 내에서는 '동생 걸그룹'이라 할 수 있다.

'동생 걸그룹'은 SM에도 있다. 크리스탈 루나 엠버 설리 빅토리아 등이 모인 5인조 걸그룹 f(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월 초 '라차타'로 정식 데뷔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인지도를 크게 높인 f(X)는 SM 내에서 소녀시대의 '동생 걸그룹'으로 통한다. 실제로 f(x)에는 소녀시대 제시카의 친동생 크리스탈이 소속돼 있다. f(x)도 오는 9일 새 싱글 '츄~♡(Chu~♡)'를 발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M과 DSP의 이번 동생 걸그룹 대결은, 양사가 오랜 기간 아이돌그룹계의 강자로 잡아왔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0년 중반 SM은 H.O.T란 걸출한 남자 아이돌 그룹을 내 놓았고, DSP는 젝스키스로 맞섰다. 90년대 후반에는 DSP의 핑클과 SM의 S.E.S가 불꽃 튀는 걸그룹 경합을 벌였다.

2000년 대 중반 이후도 동방신기(SM)와 SS501(DSP), 소녀시대(SM)와 카라(DSP) 등 양사 소속 아이돌그룹들의 선의의 경쟁이 가요계를 달궜다.

이렇듯 10년 넘게 인기 아이돌 그룹을 대거 탄생시킨 DSP와 SM이기에 이번 '동생 걸그룹'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갑질 논란' 강형욱, 오늘 유튜브로 입장 낸다..'개통령' 거취 주목
  2. 2'韓 국대 어쩌죠'→손흥민 작심발언 "국내 감독, 문화는 잘 알지만..." 캡틴 SON마저도 '근심 가득'
  3. 3방탄소년단 지민, '2024 K팝의 얼굴' 선정..1년간 '박지민' 이름으로 아동 후원
  4. 4"정준영 이민 준비, 승리는 사업"..출소 후 근황 [스타이슈]
  5. 5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글로벌 2개 차트 2곡 동시 진입..44주·28주 연속 차트인
  6. 6'친선전인데' 손흥민 교체 직전까지 전력질주→8만명 팬들도 폭풍박수... 토트넘, 뉴캐슬과 1-1 무
  7. 7홀란드 19살 여친, 맨시티 축하 파티서 '무아지경' 댄스 홀릭... 눈부신 미모에 "역시 미녀와 야수"
  8. 8변우석 "'선업튀' 16부 대본 읽다 엄청 울었다" 고백[유퀴즈]
  9. 9혜리, 역시 갓물주 클라쓰.."명품백 종류별로, 휴대전화 9개"
  10. 1019禁 코미디 도전..연우진, '정숙한 세일즈' 남자 주인공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