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권재홍 선임기자가 하차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뒤를 이어 MBC '100분토론'의 진행을 맡는다.
MBC 보도제작국 관계자는 5일 "권재홍 선임기자가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게 됐다"며 "오늘 아침 전격 결정돼 손석희 교수의 후임 문제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권재홍 기자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7년간 진행해 온 '100분 토론'을 떠나는 손석희 교수를 이어 26일 방송부터 '100분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100분 토론'의 형식도 바뀐다. 보도제작국 관계자는 "토론의 형식에도 변화를 줬다. 매주 양쪽에서 3명의 패널이 출연해 토론하던 고정된 형식에서 벗어나 패널의 수나 토론 방식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958년생인 권재홍 기자는 1996년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지냈으며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뉴스데스크' 평일 앵커를 지내 시청자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1981년 MBC에 입사, 보도국 경제부장 및 편집부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경제매거진 M'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02년부터 '100분토론'을 진행해 온 손석희 교수는 최근 논란 속에 하차가 결정됐다.
손 교수는 논란이 거듭되자 지난달 22일 시청자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마지막 인사차 올리는 글입니다"라며 "저는 저의 퇴진문제가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과 연관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저의 퇴진문제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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