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들이 연이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더니, 급기야 친근한 이미지의 소유자인 탤런트 이광기의 어린 아들이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달 들어 신종플루를 앓은 가수만 무려 5명이다. 샤이니의 온유와 종현, 2AM의 조권과 정진운,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등이 신종플루로 고생했다.
이중 종현 조권 정진운은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심시켰다. 온유와 노시현의 상태도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젊고 평소 건강했던 가수들엔 신종플루는 별 것 아니다"라는 의견들이 대두하며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잠시 잠잠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8일 이광기의 일곱살 아들이 신종플루로 숨을 거두면서 팬들과 연예계는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또한 연예계의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도 재차 확산되고 있다.
이광기 측은 지난 8일 저녁 "이광기씨가 아들의 사망에 경황이 없어서 이날 오후 3시 10분에 아들이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석규 군의 사망원인을 폐렴에서 신종플루로 사망진단서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는 현재 연예계의 대표 징크스 중 하나인 '11월 괴담'과 맞물려, 팬들은 물론 스타들 본인들까지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연예계에 오랫동안 종사한 한 관계자는 "환절기인 요즘 적지 않은 가수들이 몸살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잦은데, 이때마다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라며 "이처럼 신종플루는 이젠 스타들에게도 이른 바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의 경우 신종플루에 걸리면 무대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곧바로 외부에 밝히지만, 휴식기의 배우 및 가수들은 굳이 알릴 필요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연예계에 신종플루에 걸린 스타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현재로선 모든 예방책을 활용,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스타들 및 팬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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