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이 스타일아이콘어워즈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남산N타워 특설 에어돔에서 열린 '2009 스타일아이콘어워즈'(Style Icon Awards)에서는 고 장진영에게 특별상을 헌정했다.
남편 김영균 씨가 고인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김씨는 "이 상은 장진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마련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진영이도 틀림없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진영이에게 잘 전달하겠다. 진영이가 생전에 했던 좋은 일들을 이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게는 진영이가 여배우보다는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천상 여자였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제가 투병 중인 진영이와 결혼하게 됐는데 여자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며 "드레스를 보고 많이 행복해 했다. 그 드레스는 입관식 때 수의로 덮어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진영아, 미안해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난 괜찮으니까 고통 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길 바랄께"라고 떠나간 아내에게 인사를 전했다.
위암으로 투병해 오던 고 장진영은 지난 9월 1일 끝내 숨을 거둬, 동료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스타일아이콘어워즈는 올 한 해 사회·문화·예술 분야에서 트렌드와 스타일을 주도한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을 선정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스타일 관련 시상식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