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11년만의 뮤지컬, 자극 얻는 기회"

김건우 기자  |  2009.11.20 17:22
ⓒ 임성균 기자

배우 안재욱이 '살인마 잭'으로 10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살인마잭'(제작 엠뮤지컬 컴퍼니) 프레스콜에서 "98년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 11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됐다"며 "배우 스태프들이 너무 반갑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촬영장을 가는 기분과 극장을 가는 기분이 다르게 느껴진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안재욱의 뮤지컬 출연은 1998년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에 11년 만이다.

안재욱은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가 하기보다 열심히 하려 했다"며 "엄기준씨는 10년 가까이 무대에서 활동해 정말 잘했다. 보고 느끼는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극을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인마 잭'은 영국에서 1888년 최소한 다섯 명의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강력계 수사관, 런던 타임즈 기자, 미국에서 건너온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1차 공연을, 2010년 1월 8일부터 1월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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