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리스' 촬영 중 눈부상 "빈번한 일"

김명은 기자  |  2009.11.23 09:36
ⓒ사진=송희진 기자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눈 부상을 입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아이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헌은 11회에서 방영됐던 성당 총격신 촬영 중 눈에 부상을 입었다.

선화(김소연 분)에게 부모님의 암살에 대한 얘기를 들은 현준(이병헌 분)이 자신을 키워준 신부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백산(김영철 분)의 부하들과 총격을 벌일 당시 총이 발사되며 나온 화약이 이병헌의 왼쪽 눈에 들어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것.

부상 당시 눈을 뜨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물이 흐를 정도로 심각했던 이병헌의 눈 부상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응급 처치로 다행히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지만 눈동자에 화약이 튀긴 대형 사고여서 스태프들은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현준의 복수가 본격화 되며 스토리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자칫 큰 부상이라도 입으면 결방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총격신이나 액션신이 많은 현장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항상 대비하고 있었지만 이병헌의 부상 사건 이후 안전에 더욱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사고에 대해 2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촬영을 못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다"면서 "고난이도 액션 장면 촬영이 많다보니 크고 작은 상처가 나는 부상은 빈번하게 입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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