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숨진 故김다울에 대한 별도의 국내 추도식이 없을 전망이다.
고 김다울의 국내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2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고인에 대한 별도의 국내 추도식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공식적인 추모식은 지난 23일 열린 파리 현지 추모식 외에는 없을 전망"이라며 "유족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소속사는 고 김다울의 사망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자살 이유에 대해 "고인은 패션 모델, 화가, 작가, 다큐 필름 제작, 패션 디자인 등 많은 예술적 일들을 일찍 시작했고,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오며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또한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과 정상에 오르기 전 가졌던 기대치와 정상에 오른 후 느끼는 괴리감 등으로 인해 너무나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이 겪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로 인해 지금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파리 현지 추모식과 관련 "파리 현지에서는 그녀가 소속된 전 세계 에이전트들이 모두 모여 고인을 애도하였으며, 가족과 지인들만 모여 현지 시간 23일 조촐한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9년생인 고 김다울은 전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가장 젊은 한국 모델로, 2008년 NY 매거진 '주목 해야 할 모델 탑 10' , 200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패션모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모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4인조 록밴드 넬의 '치유' 뮤직비디오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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