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측, 스타어워즈로 마케팅? 김희선·전도연도 없었다

수상자들 대거 불참, '반쪽 행사' 눈총

용인(경기)=김겨울 기자,   |  2009.11.27 17:39
전도연(왼쪽)과 김희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별들의 잔치'라 불렸던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가 수상자들이 대거 불참, 주최 측이 스타들을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오후 4시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홍 앙드레김 디자인 아뜰리에'에서는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20명이 넘는 톱스타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다. 행사 시작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앙드레김 측에서 수상자로 꼽았던 김희선, 전도연, 이시영, 박보영, 김준, 김연아 등 스타들이 대거 불참해 취재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물론 번 시상식이 열리 전부터 개인 일정상 참여하지 못할 뜻을 밝힌 또 다른 수상자 이영애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이 날 수상자로 예정됐던 24명의 스타 중 절반 정도만 자리를 채워 스타마케팅이 아니었느냐며 눈총을 샀다.

이에 앞서 앙드레김의 홍보 담당자는 "이영애 씨와 김연아 씨 빼고는 다 참석 한다"고 말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밖에 산만한 진행 요원들, 1시간 이상 지연 등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행사로서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는 빈축도 샀다. 이 때문에 현장을 찾았던 대다수의 사진기자들은 사진취재 보이콧을 선언한 뒤 자리를 떴다.

한편 이번 시상식 수상자는 김범, 김준, 이상우, 정경호, 정겨운, 유승호, 이태성, 박진우, 이완, 전도연, 이영애, 김희선, 송윤아, 한채영, 김아중, 구혜선, 이보영, 이수경, 박보영, 이시영, 김연아, 신지애, 박상현, 최기환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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