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발목 부상투혼..카이와 하모니 뽐내

김지연 기자  |  2009.11.30 21:10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발목 부상을 딛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목포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조수미는 지난 28일 목포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 위드 미(Dream with me)'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지난해 발표했던 크로스 오버 앨범 '미씽 유' 수록곡들들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부상으로 공연 중 종종 앉아서 노래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최고의 실력을 드러내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꽃미남 팝페라 가수 카이와는 '타임 투 세이 굿 바이' '더 프레이어' 등 7곡을 듀엣으로 선보이며 선후배간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니콜 키드만과 로비 윌리엄스의 히트곡인 '썸딩 스튜피드(Something Stupid)'를 가벼운 춤과 함께 신명나게 불러 객석을 열광의 절정으로 인도했다.

카이 또한 'she','월하연','You raise me up' 등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바리톤의 중후한 매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큰 박수를 얻었다.

한편 조수미는 오는 12월 6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또 한 번 카이와 협연한다. 카이는 12월 초 프로듀서 김형석과 손잡고 첫 싱글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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