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류승범은 철저한 배우..도움 받았다"

김건우 기자  |  2009.12.02 11:31

배우 설경구가 후배 류승범을 철저한 배우라며 극찬했다.

설경구는 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류승범은 촬영 전부터 철저한 사람이었다. 제가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범은 촬영 전 상대 배우들을 각각 만나 화합을 하는 스타일이다"며 "촬영이 15일 정도 늦어질 때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임 후 촬영분이 훨씬 좋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실종된 딸을 살리기 위해 시체에서 단서를 찾는 법의학 박사 강민호 교수 역을 맡았다.

이에 김형준 감독은 "설경구와 류승범이 만나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실제는 아니었다"며 "이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 행운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하는 부검의와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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