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의 여주인공 김옥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타임은 8일(현지시간) '올해의 영화 톱10'(Top 10 Movies of 2009)에 박찬욱 감독의 뱀파이어 영화 '박쥐'를 10위에 선정, 발표했다. 전세계적인 화제작 '뉴문'을 제친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타임은 특히 여주인공 김옥빈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타임은 "김옥빈은 올해 발견한 배우(the acting revelation is Kim)"라며 "극 초반에는 유순하고 나약한 존재였다가 에로티시즘을 폭발시킨 후 결국엔 살의까지 번뜩인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김옥빈은 (영화 '차타레 부인의 사랑'의) 채털리 부인과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레이디 맥베스가 한 패키지로 묶인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타임 선정 올해의 영화 톱10은 '박쥐' 외에 '디스트릭9'(9위), '리버풀의 추억'(8위), '싱글 맨'(7위), '하얀 리본'(6위), '업 인 디 에어'(5위), '허트 로커'(4위),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3위), '업'(2위), '공주와 개구리'(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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