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비키 "김지선 잇는 다산여왕 될래요"(인터뷰)

김지연 기자  |  2009.12.09 11:28

지난 7월25일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여성그룹 디바의 비키(30)가 엄마가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힘닿는 대로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키는 지난 7일 오전 6시30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3.18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출산 예정일보다 다소 늦춰진 출산이지만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지난 7월 결혼한 지 5개월 만의 출산이다.

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가진 비키는 "월요일 오전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낳았다. 이제야 엄마가 됐다는 실감이 난다. 출산은 여자로서 꼭 해봐야 할 경이로운 경험"이라며 행복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비키는 "아이는 하늘이 보내준 축복이다. 감사하고 바라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다"며 "의사 선생님이 출산이 체질이라고 할 정도로 고생 안하고 순산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키는 "아이가 정말 복덩이다. 앞으로 둘째, 셋째도 낳고 싶다"며 "주변에서 김지선씨를 잇는 다산의 여왕이 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한다.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웃음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출산 과정을 통해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비키는 "아이가 아빠를 많이 닮았다. 남편도 신기한지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 한다"며 "친정 엄마가 미국에 계셔 못 오셨는데 남편이 너무 큰 힘이 됐다. 이 세상에 남편만한 사람 없다는 사실에 다시금 행복을 느낀다. 잘 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키는 "부모가 되는 건 축복받는 일"이라며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일도 시작하겠지만 엄마로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키는 지난 7월25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평범한 회사원 A씨와 백년가약(스타뉴스 단독보도)을 맺었다. 당시 가족 및 지인 몇 명만 초대한 탓에 그녀의 결혼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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