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인마 잭'에 출연 중인 김원준이 오른쪽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투혼을 벌이고 있다.
12일 김원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 공연 중 다니엘 역의 안재욱과 격투 신을 벌이다 극에 몰입한 나머지 오른쪽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당시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김원준은 끝까지 공연을 강행, 흐트러짐 없는 무대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관계자는 "통증이 심했지만 공연이 끝난 직후 병원을 찾아 오른쪽 늑골에 금이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하지만 김원준씨가 예정대로 공연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공연을 예정대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살인마 잭'은 영국에서 1888년 최소한 다섯 명의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강력계 수사관, 런던 타임즈 기자, 미국에서 건너온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1월13일부터 12월13일까지 1차 공연을, 2010년 1월 8일부터 1월 31일까지 2차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극중 김원준은 다니엘에 신선한 장기를 주기로 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잭 역을 맡았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