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지·이호 "프러포즈 때문에 200만원 날렸다"

김겨울 기자  |  2009.12.12 16:33
양은지(왼쪽)와 이호ⓒ유동일 기자


동갑내기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 양은지(25)와 이호가 프러포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4시 15분깨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릴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러포즈 때문에 200만원 날렸다"고 밝혔다.

양은지는 "(이호가) 한 번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촛불로 장식을 하고 준비를 했다"며 "근데 카펫이 초에 타 들어가서 나중에 저희가 그 가격을 다 물었다. 초 값의 몇 배는 날렸다"며 웃었다.

이어 양은지는 "어제(11일)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집 앞에서 소소하게 꽃다발 내밀고 반지를 다시 껴주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해서 '당연하지'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는 "처음에 준비했던 프러포즈가 불태울 뻔 했다. 생각보다 잘 안된 것 같아 다시 하려고 마음먹었다"며 "뭔가 화려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마음의 진심을 담아서 하고 싶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들은 2세 계획에 대해 이호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싶다"고 바람을 밝히고 양은지는 "첫 째 낳고 힘이 안 들면 둘째, 셋째, 계속 낳겠다"고 말했다.

양은지 이호ⓒ유동일 기자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주례는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이 맡고, 사회는 김성주 아나운서, 축가는 김종국이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연말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양은지는 현재 국내 프로축구팀 성남 일화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이호를 응원하기 위해 그 간 수차례 축구장을 찾는 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 양미라의 친동생인 양은지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뒤 국내로 돌아와 걸그룹 지니스 및 베이비복스 리브 멤버로 활동했다. 지금은 베이비복스 리브를 탈퇴한 상태며, 특별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이호는 국가대표로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활약한 이후 아드보카트 전 감독을 따라 러시아 프로축구팀 제니트에서도 뛰었다. 현재는 성남 일화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에는 양은지, 이호 커플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성은과 정조국 커플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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