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경 자살오보에 '동방의 빛' 제작진 '가슴쓸어'

김겨울 기자  |  2009.12.18 08:11


지난 17일 탤런트 양미경이 자살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새 드라마 '동방의 빛'의 제작진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방의 빛'의 한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양미경 씨가 자살했다는 보도는 나오는데 연락은 되지 않고 다들 답답하며 놀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몇 달 전에 혼자 나와서 미팅을 가졌는데 그 때만해도 전혀 이상한 조짐이 없이 작품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양미경 씨의 분량도 큰 편이라 대체할 배우를 구하기도 어렵고 오보로 밝혀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양미경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10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24부작 특집 드라마 '동방의 빛'에서 안중근(이성재 분)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역에 캐스팅됐다.

조 마리아는 독립운동을 하다 죽음을 맞이한 아들을 의연하게 바라보는 내유외강형 어머니로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리는 데 있어 중요한 배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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