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언론들이 한류 4대 천왕의 팬 미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과거와 달리 한류 확산을 경계하는 눈치다.
18일 오전 니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의 '한류 포카드' 행사를 주요하게 다뤘지만, 행사의 진행 순서만을 언급한 채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은 자제했다.
산케이스포츠지는 "한류 4천왕의 매력에 매료됐다"며 "이병헌이 자신 때문에 공연이 늦어졌다며 머리를 숙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이 전 애인과 불거진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상쾌한 미소로 무대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니칸스포츠지는 "이병헌 등 한류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류 팬들을 매혹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정도의 행사 분위기만을 소개한 채 대부분 행사 순서만을 간략하게 언급했다. 이는 앞서 한류스타들이 방문했을 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려 노력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니칸스포츠는 이병헌과 전 애인 권모씨와의 소송을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은 6만여 일본 관객들의 환호 속에 한류를 재점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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