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제시카, 소녀시대 첫콘서트 직후 뮤지컬 첫공연

길혜성 기자  |  2009.12.19 11:13
엘 우즈 역의 제시카 <사진출처=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홈페이지>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너무도 바쁜 연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틀간의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 뮤지컬 첫 공연, 지상파 방송사들의 연말 가요 축제 등을 앞두고 있어서다.

우선 제시카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19일 오후 7시와 20일 오후 4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7년 8월 데뷔한 소녀시대가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지 2년 4개월 만에 처음 여는 단독 공연이다.

이에 총 1만 3000여 장의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또한 제시카도 팬들의 지대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요즘 각종 연말 시상식 참석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매일 콘서트 연습에 매진해 왔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첫 단독 콘서트를 끝낸 뒤 단 하루 만 쉬고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제시카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오는 22일부터 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제시카는 뮤지컬 첫 도전에도 나서게 됐다.

제시카는 지난 달 있었던 '금발이 너무해'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제가 뮤지컬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나고 완전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봉 돌리는 연습을 할 때 손목이 다 멍들었다"라며 이번 뮤지컬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이번 뮤지컬을 보러 올 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고맙겠다"며 "파이팅"을 다부지게 외쳤다. 제시카가 출연하는 '금발이 너무해'는 내년 3월까지 공연되며,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은 제시카 김지우 이하늬 등3명이 돌아가며 연기한다.

제시카는 이달 말에는 뮤지컬 공연 뿐 아니라,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 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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