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美유타평론가協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김관명 기자  |  2009.12.20 14:12

박찬욱 감독의 '박쥐'(사진)가 미국 유타영화평론가협회로부터 '올해의 최고 외국어영화'로 선정됐다.

유타영화평론가협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개봉작 중 최우수작품, 최우수남녀배우 등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 따르면 송강호 김옥빈 주연의 '박쥐'는 최우수 외국어영화(Best Foreign Language Film)로 선정됐다. 2위는 멕시코 캐리 후쿠나가 감독의 '신 놈브레'가 차지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박쥐'는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편', 영국 일간지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영화'에도 들었다. 또한 미국 인기 영화사이트 에인트잇쿨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서 2위에 올랐다.

한편 유타영화평론가협회는 올해의 최우수영화로 최근 발표된 골든글로브 후보작에서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지 클루니 주연의 '업 인 디 에어'를 꼽았다. 최우수 남자배우는 '더 로드'의 비고 모텐슨, 여자배우는 '언 에듀케이션'의 캐리 뮬리건이 뽑혔다. 최고감독은 '업 인 디 에어'의 제이슨 레이트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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