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의 두 톱스타 이병헌과 김태희가 드라마가 끝난 뒤 처음으로 국회대상 시상식에 참석, 함께 공식석상에 섰다.
이병헌과 김태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 참석, '아이리스'의 주연배우로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찌감치 도착해 시작부터 자리를 지킨 이병헌과 달리 김태희는 시상식 도중 부랴부랴 자리를 찾았다. 때문에 객석을 헤치고 지나가는 김태희를 알아본 관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두 사람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희는 "이렇게 귀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리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리스'를 처음 제작할 당시에 드라마계든 영화계든 경제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시작한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기획한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영화와 대중음악, 방송에 걸쳐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를 빛낸 10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특별상 부문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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