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슈주 한경 소송에 "안타깝다"

김지연 기자  |  2009.12.21 18:43

13인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 멤버 한경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경은 한국 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최고 한류스타로 손꼽히던 동방신기의 영웅재웅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이 지난 7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독자 활동에 나선데 이어 또 한 번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도 똑같은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다"며 "13명의 멤버들이 잘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에서 활동 후 한국은 물론 중국 내 인기가 높아지자 독자 활동을 위해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소식을 접한 한 연예 제작자는 "아이돌그룹을 키우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들어가는데 뜨고 나면 독자활동을 하겠다고 떠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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