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부터 '천유'까지 2009 드라마 역사 바꿨다!

김지연 기자  |  2009.12.22 07:10


2009년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있다면?

현재 KBS 2TV '아이리스', MBC '선덕여왕' 등 쟁쟁한 드라마들이 있지만, 올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는 단연 SBS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이다.

오후 7시대 시청률 40% 돌파라는 예상치 못한 대박을 내면서 '아내의 유혹'은 '퇴근의 유혹'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모았다.

점 하나 찍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한 장서희도 복수극은 역시 장서희라며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아내의 유혹'이 큰 인기를 끈 것은 그간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르고도 극적인 전개. 한 회만 보지 못해도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만큼 역동적인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왔다.

이런 초대박 덕에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는 하반기 또 한 번 펜을 잡았다. 바로 '천사의 유혹'을 통해서다.

'아내의 유혹'의 남자 버전인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은 방송 초반 시청률 4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률을 선점한 '선덕여왕' 덕에 많은 우려 속에 출발했지만, 오후 9시 방영이라는 파격 편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으며, 오후 9시는 전통적으로 뉴스 시간대라는 인식을 깨고 KBS 1TV '9시 뉴스'를 제치며 방송사의 새 역사를 썼다.

물론 '아내의 유혹'과 마찬가지로 막장 드라마 논란을 피할 수 없었으나 MBC '밥줘'처럼 막장을 뛰어넘는 개연성 없는 전개로 출연배우마저 외면케 한 드라마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천사의 유혹'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랬던 '천사의 유혹'이 22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과연 지난 10월7일 제작발표회 당시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님에도 복수를 거듭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는 연출자 손정현 PD의 연출 의도가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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