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식 최다 수상자는? '똥파리' 양익준 감독

김건우 기자  |  2009.12.22 14:42
ⓒ 유동일 기자

올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영화인으로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뽑혔다.

양익준 감독은 영화 '똥파리'로 9월 5일 열린 제17회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수상랠리를 시작했다. '똥파리'는 국내 영화 시상식 대부분에서 총 8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10회 부산영평상 감독상, 제18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제29회 영평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을 수상했다. 또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제12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을 받았다.

이외에 제46회 대종상에서 여주인공 김꽃비가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인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신인남우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골고루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1일 제12회 디렉터스컷 어워드 시상식에서 이현승 감독은 "양익준 감독은 참 운이 없는 감독이다.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아 상을 분산되게 받아 집중도가 떨어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양익준 감독은 "제작이라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선택적인 부분이든, 삶에 가져야 하는 마음에서 우물쭈물 하지 않는 양익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영화 '똥파리'는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의 이야기를 그린다. 양익준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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