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대작 KBS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극본 이은상·김필진)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23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최수종은 '전우' 제작진과 출연을 구두 합의했으며, 현재 세부계약을 조율중이며 출연 계약서를 작성만 남겨 놓은 상태다.
'전우'는 1975년 6월 한국전쟁 25주년 특집으로 기획된 동명의 드라마를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 지난 11월 24일 김인규 KBS 신임 사장이 취임식에서 이 드라마를 언급할 정도로 KBS 내부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국전쟁 60주년이 주는 의미를 새겨 보고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더욱이 이 드라마는 1975년 KBS에서 방송당시 화제를 모았고, 2010년 다시 KBS에서 부활, 시즌제 드라마라는 의미를 부여한다고 KBS관계자는 자평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버전으로 탄생될 '전우'는 반공이 강조된 이념적 접근이 아닌 전쟁의 비참함이나 평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휴머니즘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전우'는 20부작으로 기획되며 내년 5~6월경 주중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최수종을 비롯한 주요배역 캐스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도 내년 6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60년 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방영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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