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박미선·유재석·이휘재 MBC연예대상 '대상후보'

김현록 기자  |  2009.12.23 09:45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을 두고 강호동, 박미선, 유재석, 이휘재가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시상식을 6일 앞둔 23일 4명의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예능계를 수년째 주름잡고 있는 MC계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 '세바퀴'의 일등공신 박미선과 이휘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인 강호동은 올해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든든하게 이끌며 또 다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 스타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 강호동은 일등공신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명실 공히 국민MC로 사랑받고 있는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든든하게 이끌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MBC 예능의 중심축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평가가 높다.

올해 MBC 예능의 최고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히는 '세바퀴'는 MC 박미선과 이휘재를 나란히 대상 후보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나란히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해 올해 막강한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박미선은 여성 MC의 저력을 보여주며 '세바퀴' 뿐만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주어 여성후보로는 유일하게 대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휘재는 '세바퀴'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데다 최근 새로 시작한 '일밤-헌터스' MC로도 발탁돼 2개의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력이 돋보인 막강 후보다.

한편 올해 MBC 연예대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9시 55분부터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 3년 연속 MC를 맡은 이혁재는 화려한 축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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