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멤버 김기범이 영화 '주문진'에서 장발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김기범은 23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 제작 하명중영화제작소) 제작보고회에서 장발연기에 대해 "머리가 기니깐 샴푸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여자 분들이 머리가 길 때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대부분 장면의 머리가 실제로 제가 기른 머리다. 일부는 머리카락을 덧붙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기범은 "영화 속 대사가 많지 않다. 내면 연기를 잡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기범은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고스트 역을 맡았다. 극중 장발 머리는 그가 가진 슬픔을 표현해내는 도구다. 그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써 2005년 데뷔한 이래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기범은 실제 사랑 스타일에 대해 "실제로 사랑할 때는 많이 과묵하지 않고, 때에 따라 자상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주문진'은 강원도 주문진의 펜션을 배경으로 상한 여인을 잃은 남자와 강원도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2010년 1월 2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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