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흥행 속도가 '트랜스포머2'의 절반 수준이다.
24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북미 3452개 상영관에서 1608만 6461달러의 수입을 올려, 누적 1억 949만 77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후 불과 5일 만에 수입 1억 달러를 돌파한 것.
하지만 이 기록은 올해 박스오피스를 휩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 성적은 1/2에 불과하다. '트랜스포머2'는 지난 6월 24일 개봉해 5일째에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1억 달러 수입 돌파는 불과 3일 만에 이뤄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영화는 제작비로 비교했을 때 더욱 크게 차이 난다. '트랜스포머2'의 제작비가 2억 달러인데 반해 '아바타'는 3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포머2'는 북미에서 총 4억 달러, 전 세계에서 총 8억 349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에서만 제작비 대비 2배의 수익을 거뒀고 총 4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낸 셈이다.
결국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3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북미에서 제작비를 거둬들이는 데 한계가 있어 큰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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