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효도? 어머니와 김치 담그기 '강추'"

김건우 기자  |  2009.12.30 12:14
ⓒ 유동일 기자

배우 진구가 최근 어머니와 함께 김치를 담근 게 가장 큰 효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구는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에서 "최근에 어머니와 함께 김치를 담갔다"며 "함께 재료를 준비하고 수다를 떨면서 김치를 담근 게 가장 큰 효도라 할 만큼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어머니와 함께 한 김치가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김치 중에 가장 맛있었다"며 "개인적으로 혼자 사는 남자에게 딱 인 총각김치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진구는 재료 본질의 맛을 중요시하는, 오랜 전통의 음식점 춘양각의 성찬 역을 맡았다.

이에 김정은은 "어머니에게는 죄송하지만 할머니가 담그셨던 김치가 가장 맛있었다"고 전했다.

'식객: 김치전쟁'은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2007년 추석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식객'의 후속편으로,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천재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았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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