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주지훈·강동원·이준기…
2010년 입대하는 ★는?

전형화 기자  |  2009.12.31 11:24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지훈 강동원 조한선 이동건 이준기 김남길.
2010년 새해가 밝았다. 경인년에도 어김없이 많은 남자스타들이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입대한다. 떠나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돌아오는 스타도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엔 그들의 공백이 커 보인다.

내년 입대하는 스타들을 정리했다.

지난 4월 마약사건에 휘말린 주지훈은 내년 2월께 입대를 앞두고 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와 '키친'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파 배우로 잔다리를 밟았다. 특히 드라마 '마왕'은 그를 일본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하지만 그는 마약사건으로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현재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끝난 주지훈을 작품으로 만나기 위해선 전역 후인 201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지훈은 내년 2월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한류 스타를 중심으로 한 소속사 이전 논의도 떠돌아 향후 행방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전우치'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동원도 내년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강동원은 내년 입대를 앞두고 영화 한편을 더 촬영할 계획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은 조금 덜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제안을 받은 상태인 부산 프로젝트 외에 이르면 3월께 또 다른 작품에 출연, '전우치'와는 다른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예비 아빠인 조한선도 내년 입대한다. 그는 내년 1월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2살 연하의 미술학도 정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조한선은 내년 영화 '무적자' 촬영이 끝나면 입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아줌마팬들의 심장을 사로잡은 김남길도 내년에는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입대한다. 김남길은 2003년 공채탤런트 합격 이후 뺑소니 사고를 당해 6개월 여동안 활동을 중단할 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현역입대가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남길은 한 작품 정도 더 출연한 뒤 입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팬들의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질 것 같다. 그가 출연한 '폭풍전야'도 내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드라마 '히어로'에 출연 중인 이준기도 내년에는 군복을 입는다. 그는 지금까지 몇차례 입대 기회가 있었지만 차기작과 한류 활동으로 입대를 미뤄왔다. 이준기는 '히어로' 이후 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화하다가 입대할 계획이다.

올해 입대를 두 차례 연기한 이동건은 내년에는 입대를 피할 수 없다. 그는 올해 5월과 7월 각각 입영영장을 받았지만 개인 사유를 이유로 연기했다. 이동건은 당초 입대 연기가 조기에 확정되면 곧바로 차기작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이 임박해 연기가 확정되면서 차기작 선정은 뒤로 밀렸다. 그는 내년에는 작품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입대 날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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