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TF2' 기록 맹추격… '전우치' 관건

전형화 기자  |  2010.01.01 12:04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기세가 무섭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달 31일 510만명을 넘어섰다. 15일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선 것. 지난달 16일 개봉한 '아바타'는 하루 평균 3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세라면 역대 외화 1위인 '트랜스포머2'(TF2)의 743만 7612명(영진위 집계)를 이달 중순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세는 '트랜스포머2'에 비하면 떨어진다.

'트랜스포머2'는 12일만에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600만명은 18일만에 돌파했다. '아바타'가 '트랜스포머2'를 넘는 데는 한국영화 맞수 '전우치'가 관건이다.

'트랜스포머2'가 상영할 때는 강력한 한국영화 맞수인 '해운대'와 개봉 시기가 한 달여 떨어져있었다. 하지만 '아바타'는 '전우치'와 일주일 간격을 놓고 개봉한 터라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우치'는 현재 하루 25만명 가량을 동원하며 '아바타'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두 영화가 스크린 잡기에 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아바타' 발걸음을 잡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과연 '아바타'가 '트랜스포머2'를 넘어설지, 아니면 '전우치'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고지점령을 저지할지, 1월 극장가는 계속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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