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설에 연예계 '비상', 제작차질·관객감소 등

새 월화극 4편은 시청률 특수 예상

김수진 기자  |  2010.01.04 09:45


4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습 폭설에 도로가 마비됐다. 연예계도 마찬가지. 폭설로 인해 연예계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에 한창인 드라마나 영화는 폭설로 야외 촬영에 차질이 자명하다. 우선 이날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은 다행히도 야외촬영은 5일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좀처럼 멈추지 않는 폭설은 내일 야외 촬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부의신'의 한 제작진은 "오늘이 첫 방송이기 때문에 다행히도 오늘 예정된 야외촬영은 없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야외 촬영을 시작해야하는데, 지금처럼 계속해 눈이 내린다면 야외 촬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내일이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야외 촬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일단 세트촬영(실내 촬영)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부의 신'과 더불어 첫 방송될 SBS '제중원','별을 따다줘'와 MBC '파스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날 예정된 야외촬영은 없지만 다음 회를 위해 눈이 그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파스타' 제작진은 "4일은 당초 야외 촬영이 없다. 하지만 5일과 6일에는 예정되어 있어 상황보고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별을 따다줘' 역시 '파스타'와 비슷한 상황이다.

'제중원'은 그나마 기습 폭설에도 큰 차질은 없다. 이미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 10부까지 제작이 완료된 상황이다.'제중원' 제작진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회사 자체적으로 얘기는 안 나오고 있다. 일단 지켜 봐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기습폭설이 이날 오후 첫 방송될 지상파 3사 새 월화극 4편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설로 인한 빠른 귀가로, TV 시청 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4편 드라마에 대한 시청률 박빙이 예고된다.

또한 이날 오후2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MBC '분홍립스틱' 제작보고회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현재 관계자들이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기습폭설에 극장가도 동파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해 말부터 계속되는 폭설에 관객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폭설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관객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일단 오늘 기습 폭설로 크게 사고가 난 현장은 없다"면서 "하지만 강동원 주연 '전우치' 무대인사 등 인기 배우의 무대인사는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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