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347만명, '아바타' 맞선 유일 韓영화

전형화 기자  |  2010.01.04 11:50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에 맞서며 새해를 시작했다.

4일 '전우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우치'는 개봉 12일째인 3일까지 347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전우치'는 현재 '아바타'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맞서고 있는 한국영화다.

'전우치'를 제외하곤 영진위가 집계한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한국영화가 없다. 8위에 오른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개봉 전 일반 시사회 스코어가 잡힌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전우치'는 서울 대 지방 관객 비율이 1대 4를 넘으며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통상 서울 대 지방 관객이 1대 1 또는 1대 1.5인 반면 '전우치'는 지방 관객들에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것.

'아바타'가 예매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하고 있다면 '전우치'는 현장판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바타' 역효과도 얻고 있는 셈. '전우치' 측은 '전우치' 예매패턴과 흥행추이가 개봉시기 조건이 비슷한 '실미도' '왕의 남자'와 비슷하다며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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